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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한 그리움이 펼쳐지는 이곳과 저곳의 경계간월도의 간월암(看月庵)에서
CCN NEWS | 승인 2020.02.12 17:14

▲간월암
 
저곳 피안(彼岸)의 세계엔 누가 살고 있을까. 5년 전, 백수를 한 해 남기고 영면하신 (시)엄니는  태어나 백일이 채 되기도 전 생모를 잃었다. 홀로된 아버지가 이웃의 아낙들에게 젖동냥을 했다. 엄니는 평생을 그리워한 당신의 어머니와 지금 함께 계실까. 젖을 보채는 갓난아기에게 사카린 섞은 물을 떠먹이며 당신을 키운 부친을 떠올릴 때마다 엄니는 심청전의 부녀가 어쩌면 그리도 내 이야기 같을까, 라고 눈물을 찍어내곤 했다.
 

▲이곳과 저곳의 경계, 그 간격은 아주 가깝고도 아득히 멀기도 하다
 
수많은 유혹과 번뇌의 이곳 세계에서 ‘저곳’을 바라보니 까마득히 아득하다. 하지만 인간 존재는 이곳에서 언젠가는 저곳을 갈 것이다. 그렇다면 이곳과 저곳이 그렇게 까마득하기만한 걸까. 어느 순간 인간은 이곳에 나타나며 저곳으로 또 사라지기를 반복할 것이다. 바닷물이 비켜간 간월암에서 나는 만조의 간월암에 있는 것 같았다. 실제 눈앞에서 간월암만이 오롯하게 바다 위에 떠 있는 것을 볼 수 있을까 싶었지만 때를 맞추기란 쉽지 않았다.

▲등대가 보이는 간월암
  
간월암(看月庵)은 조선 태조 때의 ‘무학대사가 어느 날 달을 보고 깨달음을 얻어 창건했고, 만공대사가 중건했다고 전해진다. 간월암이 유명해진 것은 1942년 8월부터 1945년 8월까지 만공스님이 조선의 독립을 위해 천일기도를 했고, 천일기도 회향 사흘 후 조국이 독립’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라고 한다. 일제강점기의 만공스님은 이곳을 어떻게 수행처로 삼아 천일기도를 드릴 수 있었을까.
  간월도 간월암의 추억을 만드는 사람들 한번 가볼만한곳    -충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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